솔직히 처음 몇 화는 꽤 기대가 됐습니다. 1997년 IMF 외환위기라는 시대적 배경, 아버지의 회사를 지키려는 주인공, 그리고 빼곡하게 재현된 시대 소품들. 그런데 회차가 쌓일수록 뭔가 어긋나기 시작했고, 보다 보면 자꾸 다른 드라마가 떠올랐습니다. 바로 같은 시기 방영된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였습니다. 두 드라마를 나란히 놓고 보니, 무엇이 한 작품을 살리고 다른 작품을 아쉽게 만드는지가 오히려 더 선명하게 보였습니다.IMF 시대고증, 분위기는 좋았는데 왜 몰입이 안 됐을까제가 직접 보면서 느낀 건데, '태풍상사'의 시대 재현은 분명히 공을 들인 티가 났습니다. 1997년 외환위기(IMF 구제금융 사태)라는 배경 자체가 워낙 강렬한 소재입니다. 여기서 외환위기란 국가가 보유한 ..
드라마
2026. 7. 17. 2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