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주인공인 드라마를 볼 때마다 늘 비슷한 감정이 교차합니다. '저 장면이 진짜일까?' 하는 의심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동받는 자신을 발견하는 순간이요.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을 보면서 저는 그 감정의 진폭이 유독 크게 느껴졌습니다. 생명이 태어나는 현장을 배경으로 한 이 드라마가, 지금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의료 현실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같이 생각해 보고 싶었습니다.수술실이라는 공간이 만들어내는 진짜 긴장감드라마를 보다 보면 수술실 장면에서 유독 손에 땀이 쥐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산모의 응급 분만 상황에서 전공의(레지던트)가 타이밍을 놓쳐 선배에게 혼나는 장면이 그랬습니다. 여기서 전공의란 의사 면허를 취득한 뒤 특정 전문과목을 수련하는 1~4년 차 의사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의..
드라마
2026. 7. 15. 2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