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야구 드라마인 줄 알고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1화가 끝날 즈음, 이건 야구 이야기가 아니라는 걸 직감했습니다. 만년 꼴찌 팀 드림즈에 부임한 백승수 단장이 낡은 관행을 하나씩 도려내는 과정은, 제가 실무에서 마주했던 조직의 민낯과 너무 닮아 있었습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이후 축구협회의 불투명한 행정이 도마 위에 오른 지금, 이 드라마가 다시 눈에 들어오는 이유가 바로 거기 있습니다.드라마 속 리더십이 현실을 찌르는 이유제가 직접 조직 생활을 해보면서 느낀 건데, 대부분의 문제는 '사람'이 나빠서가 아니라 '구조'가 썩어 있어서 터집니다. 스토브리그의 백승수 단장이 처음 드림즈에 발을 들였을 때 마주한 풍경이 딱 그랬습니다. 스카우트 팀장 고세혁은 학연과 지연으로 뒤엉킨 선수 선발 비..
드라마
2026. 7. 19. 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