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웃고 떠드는 걸 보다가 문득 멈칫한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D.P. 시즌2를 보는 내내 그랬습니다. 초등학생 두 남매를 키우는 입장에서, 아들이 머지않아 군대에 간다는 것을 생각하니 영장을 받아들던 그 시절의 감각이 살아나며 마음 한켠이 꽤 복잡해졌습니다. 탈영병을 쫓는 추적극으로 시작했지만, 이번 시즌은 결국 '이 시스템을 누가 책임지는가'라는 훨씬 무거운 질문을 던집니다.시스템 폭력 — D.P. 가 이번에 겨눈 것시즌1이 군대라는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개인 간의 폭력을 정면으로 다뤘다면, 시즌2는 그 폭력을 가능하게 만든 구조 자체를 묻습니다. 가해자도, 피해자도 계속 나오는데 정작 국가와 군 조직은 한 발 물러서 있다는 이 질문 — 저는 이게 시즌2가 가진 가장 큰 의미라고 봅니다.드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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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3.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