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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냐짱 아미아나 리조트 원데이패스, 아이들이 또 가고싶다고 한 이유

쪄니의샘 2026. 8. 16. 23:39

목차


    "오! 진짜 따 왔네? 이건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아!"
    냐짱 여행 중, 리조트 옆 언덕에 열린 용과를 따먹었습니다. 살면서 다시없을 것 같은 소중한 경험인 것 같습니다.

    아미아나 리조트 프라이빗 비치

    아미아나 리조트 원데이패스

    베트남 냐짱 여행에서 꼭 해보고 싶었던 것은 스노클링이었습니다. 호핑 투어를 하려다가 아미아나 리조트 원데이패스를 구매해서 그곳에서 놀기로 했습니다. 아미아나 리조트의 원데이패스를 구매하면 하루 종일 아미아나 리조트의 수영장 3곳, 프라이빗 비치, 생수 1병, 샤워실과 탈의실 이용이 가능합니다. 컨디션이 100%가 아니었던 둘째 딸을 위해, 호핑 투어보다는 아미아나 리조트 원데이패스로 프라이빗 비치에서 스노클링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컨디션에 따라 바로 그만하게 될 수도 있었기 때문에 비교적 자유로운 원데이패스를 선택한 것입니다. 냐짱 여행 4일 차, 빈펄 리조트에서 아침 조식을 먹고 계획보다 조금 늦었지만 9시쯤 리조트를 나섰습니다. 빈펄 섬이었기 때문에 버기 버스를 타고 케이블카 역으로 간 후, 케이블카를 타고 본섬으로 넘어가서 택시를 타고 아미아나 리조트까지 갔습니다. 도착하니 10시가 조금 넘었고, 원데이패스를 끊었습니다. 어른 80만 동, 아이 50만 동이었고, 우리는 어른 2명, 아이 2명으로 총 260만 동을 냈습니다. 한화로 약 13만 원 정도였습니다. 도착이 늦어지는 바람에 프라이빗 비치 앞에 선베드는 이미 만석이었지만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프라이빗 비치의 모래는 엄청 부드러웠고, 물도 차갑지 않아서 바로 뛰어들기 딱 좋았습니다. 우리는 각자의 스노클링 장비를 차고 물속을 들여다보기 시작했습니다. 멀리 가지 않아도 사람들 주변에 많은 물고기들이 모여있었습니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 물고기가 있는 것은 처음 보는 광경이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물고기도 보고 바위틈에 사는 게도 구경하고, 물고기에게 빵도 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무엇보다 딸의 컨디션이 이곳에서 많이 회복되었고, 얼굴에 웃음이 돌아왔습니다. 여행 와서 한 끼도 제대로 먹지 못했었는데, 배가 고프다면서 밥을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감사한 마음에 우리는 리조트의 수영장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에 가서 각자 신중하게 고른 메뉴를 주문해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딸이 먹는 모습을 보니 너무 행복했습니다. '이게 여행이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다시 해변으로 가서 3시간을 더 놀았습니다. 아미아나 리조트에서 총 5시간을 보낸 것이죠.

    아미아나 비치 스노클링, 손에 있는 빵 쪼아 먹는 물고기

    아미아나 리조트의 프라이빗 비치는 원데이패스를 구매해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것 외에 장점 하나가 더 있습니다. 바로 프라이빗 비치에서 물고기를 볼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요. 냐짱 여행에서 원데이패스를 이용해 본 사람의 후기를 보면, 그중에는 물고기를 보지 못한 사람도 꽤 있었습니다. 저희도 물고기를 보지 못하면 어쩌나 하며 걱정했었지만, 다행히도 많은 물고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바다에 들어가서 머리를 집어넣자, 손을 뻗으면 닿을 곳에 많은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었어요. 열대어처럼 생긴 물고기부터 노란 물고기, 하얀 물고기 등, 물고기 종류도 다양했어요. 해변 한쪽에 스노클링 장비를 대여해 주는 곳이 있었는데, 거기서 빵조각도 무료로 가져갈 수 있도록 놔뒀더라고요. 빵 조각을 가지고 바다에 들어가 조금씩 뜯어서 손에 들고 다가갔는데, 물고기들이 이미 배가 부른 지, 먹지는 않고 바위틈으로 숨기 바쁘더라고요. 조금은 실망스러웠지만 물고기를 볼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한참을 놀다 보니 비치의 입구와 먼 쪽도 한 번 가보고 싶어져서 가족들과 반대쪽으로 향했죠. 해안선이 움푹 들어간 곳에 있는 프라이빗 비치라, 반대쪽에도 바위가 있었고 많은 물고기가 헤엄치고 있었습니다.
    “아빠! 이리 와봐! 물고기가 빵 먹고 있어!”
    비교적 사람이 많은 비치 입구 쪽 바위 근처에 있는 물고기들은 빵을 줘도 먹지 않아서 실망이었는데, 사람이 적은 비치 왼쪽 끝에서는 물고기들이 배가 고팠는지 빵을 주니 몰려와서 먹더라고요. 검지와 엄지로 빵을 잡고 물고기한테 내밀자, 물고기들이 다가와서 손에 있는 빵을 콕콕 쪼아 먹더라고요. 손가락 끝이 간지러웠고, 빵을 쪼아 먹는 물고기가 엄청 귀여웠습니다.
    온 가족이 물고기에게 빵을 주며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리조트 언덕에서 만난 용과(Dragon fruit)

    물놀이를 마치고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은 후, 호텔 수영장 앞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재미있는 일이 있었습니다.
    복도식으로 테이블이 쭉 늘어서 있었는데, 언덕과 맞닿아 있는 곳에서 리조트 직원 두 명이 언덕으로 올라가더니 뭔가를 하는 겁니다. 아내가 “저 사람들 뭐 하는 거지?”하고 유심히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곳에는 어떤 식물이 있었고 식물에 빨간 열매가 몇 개 달려있었는데, 그 직원들이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열매 두 개를 따서 자신들이 끌고 가던 카트에 싣고는 우리 옆을 지나가는 겁니다. 직원들이 지나가자 우리는 궁금증이 폭발했습니다. “저게 뭐지? 무슨 열매지?” “저거 어디서 많이 봤는데. 용과 아니야?” “정말 용과인가?!”
    직원이 두 개를 따갔는데, 그 자리에 하나가 더 남아 있었기 때문에, 우리도 호기심에 하나 따먹어보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아내와 아들이 먼저 가서는 열매를 따보려 했지만, 거리가 조금 있어서 딸 수가 없다고 돌아왔길래, 제가 한 번 따러 가봤더니 그냥 손이 닿는 겁니다. 축 늘어진 기다란 선인장에 달린 용과를 조심스럽게 잡아 뜯었습니다. 저는 용과 열매를 처음으로 만져봤는데, 폭신폭신한 느낌이었습니다. 용과를 따서 자랑스럽게 가족들 앞으로 갔습니다.
    “오! 진짜 따왔네!?” “와, 대박이야!”라며 아내와 아이들은 즐거워했습니다.
    폭신폭신한 껍질을 손으로 줄줄 돌려서 깐 후에 한 입씩 먹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신선하고 과즙이 풍부한지, 너무 맛있었습니다. 망고처럼 달지는 않았지만 새콤하고 은은하게 달콤한 과즙이 터져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베트남 여행하는 사람 중에 용과를 직접 따먹어본 사람이 저희 말고 또 있을까요? 아마도 많지 않을 겁니다.
    가족들도 신기해하며 “와! 이거 평생 기억에 남을 일이다!”라며 즐거워했어요.
    저희는 이렇게 진귀한 추억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호핑 투어는 패키지여행 느낌이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원데이패스를 선택했는데, 우리 가족에게 찰떡같이 잘 맞는 투어였습니다. 아이들이 또 가고 싶다고 할 정도로 만족하는 것을 보면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다시 냐짱 여행을 가게 된다면 어쩌면 아미아나 리조트에서 묵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