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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차주만 가는 곳 아니야?"
내가 BMW 차주가 되기 전까지는 아무나 갈 수 없는 곳인 줄 알았습니다.

BMW 드라이빙 센터, BMW 차주만 가는 곳 아니다
'BMW 드라이빙 센터'에는 BMW차주만 갈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꽤 많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그렇게 오해했었거든요. 제가 BMW 차주가 되고 나서야 '드라이빙 센터? 한 번 가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BMW 차주가 아니었을 때는 이 장소에 대한 관심이 그렇게 크지 않았던 것도 있었지만, BMW 차량에 관심이 많았던 때에도 나는 아직 차주가 아니라서 못 가는 곳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누구나 예약해서 시승도 하고 체험도 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들어가지만 말이에요.
그리고 이번에 드라이빙 센터에 방문하고 처음 알게 된 것은, 차량 전시 공간이 있다는 것이었어요. 드라이빙 센터라는 이름만 들었을 때는 ‘드라이빙 체험 공간’만 존재하는 곳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건물 안에 꽤 넓은 전시 공간이 있고, 많은 차량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심지어 이곳에서는 마음껏 만지고 타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제가 홀딱 반해버렸죠.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당일 방문해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오시면 99% 체험 못하고 돌아가시게 될 거예요.
BMW M FEST에서 드리프트와 오프로드 체험
BMW 앱을 통해 BMW M FEST 2025가 진행된다는 소식을 듣고, 아들과 함께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입장권과 체험권을 모두 예약해야 했는데요. 공지를 보자마자 입장권을 구매하고, 체험권도 구매했습니다. 체험권은 평소 드라이빙 센터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가격에 비해 특별히 저렴한 가격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평소 드라이빙 센터에서는 30분 체험에 9~15만 원선인데,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5만 원에 체험할 수 있도록 되어있더라고요. 다만, 체험 시간은 평소에 비해 짧은 수준이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체험은 이미 매진이 되어버린 상황이라, 아쉽지만 2 지망 체험으로 재빨리 구매를 끝냈습니다.
M택시 체험은 M3차량으로 서킷을 도는 체험이었습니다. 출발은 부드럽게 했고, 몇 번의 코너를 천천히 돌다가 직선코스가 나오면서부터 엄청난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몸과 머리가 좌석 등받이에 빨려 들어갈 듯이 붙었습니다. 이런 비교를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전투기 조종사가 견디는 중력의 1/10 정도의 느낌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 후로 커브가 나오자 관성 드리프트를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몸이 왼쪽으로 붙었다가 오른쪽으로 붙었습니다. "와!" "오오!" 우리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차에 몸을 맡겼습니다. 총 3바퀴 정도 돌았고, 체험 시간은 약 15~20분 정도였습니다. 시간은 조금 짧은 듯했고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그래도 M차량의 폭발적인 파워를 체험할 수 있었고, 수준 높은 드리프트도 경험할 수 있어서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더 오래 타고 싶은 마음은 당연히 들었어요. 아쉽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5만 원으로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는 매우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M3에서 내린 우리는 다음 오프로드 체험을 위해 장소를 이동했습니다. 우람한 체격의 X5 차량들이 줄지어 세워져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디젤엔진인 40d 모델을 타보고 싶었는데, 체험 차량은 모두 40i 가솔린 모델이었습니다.
X5를 타고 오프로드 체험을 출발할 때, 아스팔트 위에서 미끄러지듯 나가는 X5에 먼저 깊은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도심에서 이 차량을 타는 느낌은 이렇게 부드러운 느낌이겠죠? 6 기통 엔진의 부드러움에 제 입에서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곧이어 차량이 오프라인 구역에 진입해서 본격적으로 오프라인 체험이 시작되었는데, 해수욕장 모래사장 같은 곳에서도 각 타이어의 힘을 적절히 분배해서 빠져나오고, 울퉁불퉁한 돌길을 지나면서 부드러운 서스펜션에 감탄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약 27도 정도 되는 경사로를 올라갈 때였습니다. 27도 경사라고 하면 전혀 가파르지 않게 느낄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27도 경사로 앞에 있으면 굉장히 가파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그 경사로를 2톤이 넘는 차가 올라가는데, 엔진의 힘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도시형 SUV라고 생각했는데, 오프로드에서도 엄청난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차량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보면 볼수록, 타면 탈수록 가지고 싶어지는 차량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체험이 끝나도 떠나려 하지 않는 아들 '아쉬워요'
정신없이 체험하고 구경하다 보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늦은 오후 시간이 되었습니다. 워낙 차를 좋아하는 아들이기 때문에, 체험을 마치고 집에 오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더 있고 싶다고 얼마나 졸라대는지, 데리고 나오기 힘들었죠. 정말 BMW M FEST의 체험 가격이 아니라면 체험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다음에 꼭 다시 체험하러 오기로 약속했습니다. 드라이빙 센터의 메인은 당연히 주행 체험이겠지만, 제 기준에서 볼 때는 굳이 비싼 체험을 하지 않아도, 새로운 차량을 꼼꼼히 살펴보기 위해 방문해도 그 가치가 충분히 있는 좋은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드라이빙 센터 내에 전시되어 있는 차 중에, 7시리즈나 X7 같은 최상위 프리미엄급 차량도 마음껏 눈치 보지 않고 앉아보고 조작해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면 그 모델을 구경하러 꼭 다시 방문해야겠습니다.
여전히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BMW X5. 다음 방문 때에는 나의 드림카인 BMW X5를 타고 방문하고 싶네요.
머지않아 X5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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