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외환위기 당시, 대한민국의 외환보유고는 단 일주일치 수입대금도 감당하지 못할 수준까지 고갈되어 있었습니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을 보면서 제가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게 역사 속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우리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는 서늘한 감각이었습니다.금융위기가 터지는 구조, 영화는 얼마나 정확했나신입사원 윤정학이 가장 먼저 포착한 위기의 신호는 원리금 회수가 불가능해진 부실대출(NPL, Non-Performing Loan)의 급증이었습니다.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지탱하던 이 지표가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것은, 거대한 제방에 메울 수 없는 균열이 가기 시작했음을 의미했습니다. 제가 직접 금융 관련 자료들을 찾아본 경험상, 1997년 직전 국내 주요 금융기관의 NPL 비율은 공식 통계보다..
금융 시스템이 무너질 거라고 예측한 사람이 정작 정부로부터 FBI 수사를 받았다면, 그 시스템을 우리는 과연 믿어도 되는 걸까요? 영화 빅 쇼트를 처음 봤을 때 제가 가장 먼저 든 생각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2008년 리먼 브러더스 파산으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의 내막을 다룬 이 영화는, 실화라는 사실이 오히려 더 서늘하게 느껴지는 작품입니다.붕괴를 먼저 본 사람들, 그리고 그 구조의 실체영화의 시작점은 1970년대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월스트리트 관계자 루이스 라니엘리가 수천 개의 주택 담보 대출채권을 하나로 묶어 투자 상품으로 재탄생시킨 MBS(주택저당증권)는, 위험을 분산시킨다는 그럴듯한 논리로 시장의 탐욕을 자극하는 비극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개별 대출의 부실을 보이지 않게 감춘 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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