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후기2 더 드리프트 후기 (생존, 긴장감, 몰입도) 요새 좀 지칠 때면 저도 모르게 혼자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진짜로 세상 한복판에 혼자 덩그러니 남겨진다면 어떨까요? 영화 '더 드리프트'는 북극 한복판 얼음덩어리 위에 고립된 피겨 선수의 사투를 다룬 작품입니다. 저는 솔직히 처음엔 그저 그런 재난 영화겠거니 했는데, 막상 보고 나니 제 일상이 자꾸 겹쳐 보이더라고요. 끝없는 얼음 바다 위에서 살아남으려 발버둥 치는 주인공의 모습이 빌딩 숲 속에서 아등바등 버티는 우리네 삶과 묘하게 닮아 있었습니다.북극 한가운데 떨어진 생존기, 초반 긴장감은 확실했다영화는 세계적인 피겨 스케이팅 선수였던 에밀리가 북극 빙하 지역에서 화보 촬영 중 사고를 당하며 시작됩니다. 눈을 떠보니 거대한 얼음 조각 위에 홀로 서 있는 상황이죠. 여기서 영화가 설정한 극.. 2026. 3. 31. 신의 악단 후기 (북한 찬양단, 종교 자유, 영화 감상) 북한에서 가짜 찬양단을 만들어 2억 달러를 받는다는 설정. 처음 이 영화 소개를 봤을 때 "이게 말이 되나?" 싶었습니다. 예수쟁이를 잡아들이던 보위부가 교회를 짓고 부흥회를 연다니, 서울에서 아무 제약 없이 신앙생활 하는 제 입장에선 그저 황당하면서도 묘하게 가슴이 먹먹해지더군요.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곳에서 펼쳐지는 이 아이러니한 상황이, 오히려 신앙의 본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북한 찬양단이라는 설정, 현실과 허구 사이영화는 대북 제재로 외화가 막힌 북한이 국제 기독교 연맹(ICF)으로부터 2억 달러를 받기 위해 평양에 교회를 짓고 부흥회를 열어야 하는 상황에서 시작됩니다. 여기서 ICF란 전 세계 기독교 단체들의 연합 조직을 의미하는데, 영화 속에서는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 2026. 3.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