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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리뷰 (삼막극, 통제 집착, 서사 한계)

천재라는 이름이 그를 위대하게 만들었을까요, 아니면 파괴했을까요? 맥북 에어로 애플 주식 수익률을 들여다보던 어느 밤, 저는 문득 이 질문이 영화 한 편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이야기는 단순한 성공 신화가 아닙니다. 2015년 개봉한 영화 《스티브 잡스(Steve Jobs)》는 그 복잡한 진실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작품 중 하나입니다.삼막극 구조가 만들어낸 긴장감영화 《스티브 잡스》는 발단과 대립, 해소라는 고전적 서사 골격을 극한까지 밀어붙이는 애런 소킨 특유의 삼막극(Three-Act Structure) 구성을 따릅니다. 소킨은 이 골격을 신제품 론칭 직전의 백스테이지라는 극도로 제한된 공간 안에서 세 번 반복합니다.제가 처음 이 구성을 접했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

카테고리 없음 2026. 5. 16. 23:58
영화 에어 리뷰 (수익 분배, 에어 조던,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신발 한 켤레가 회사를 살릴 수 있을까요? 저는 영화 에어를 보기 전까지 이 질문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보고 나니, 이건 단순한 스포츠 드라마가 아니라 지금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한 비즈니스 교과서였습니다. 나이키와 마이클 조던의 계약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의 일과 가치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 던지게 됩니다.수익 분배 — 조던 가문이 나이키의 룰을 뒤집은 방법영화에서 제가 가장 오래 머물렀던 장면은 화려한 프레젠테이션이 아니라, 조던의 어머니 델로리스가 단 한 마디로 계약 조건을 바꿔버리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녀는 아들을 단순한 광고 모델이 아닌, 브랜드의 공동 창조자로 자리매김시켰습니다. 성과와 무관하게 정해진 금액만 지급하여 기업은 리스크를 낮추고 선수의 가치..

카테고리 없음 2026. 5. 15. 23:38
보헤미안 랩소디 리뷰 (이방인 프레디, 라이브 에이드, 전기영화 한계)

영화가 개봉하고 벌써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2026년인 지금 돌아봐도 퀸의 열풍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 퀸을 그저 "라디오에서 가끔 나오는 오래된 밴드" 정도로 알고 있었습니다. 대학 시절 수원에서 서울 가는 버스 안에서 처음 퀸의 그레이티스트 히트(Greatest Hits)를 반복해서 들었던 날, 저는 그때서야 퀸이 왜 전설인지 제 몸으로 알아버렸습니다. 그리고 극장에서 보헤미안 랩소디를 봤을 때, 가슴이 뛰면서도 어딘가 씁쓸했습니다. 이 리뷰는 그 신드롬의 중심에서 느꼈던 복잡한 감정을 정리한 기록입니다.이방인 프레디 머큐리, 그 시작의 맥락영화는 1985년 라이브 에이드(Live Aid) 공연 장면으로 문을 엽니다. 에티오피아 기근 피해자를 ..

카테고리 없음 2026. 5. 14. 15:16
위키드 영화 리뷰 (엘파바, 프로파간다, 서사 구조)

개봉 당시 북미 박스오피스 첫 주 수익만 1억 1,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영화 '위키드'. 당시 그 엄청난 숫자를 보며 저는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뮤지컬 원작 팬들의 기대치가 워낙 높았던 만큼, 과연 스크린이 그 무게를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거든요. 시간이 꽤 흐른 지금 다시 이 작품을 복기해 봐도 결론은 같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동화 리메이크가 아니었습니다.엘파바의 춤과 프로파간다: 권력이 만드는 악인제가 극장에서 가장 오래 생각하게 만든 장면은 화려한 군무도, 웅장한 클라이맥스도 아니었습니다. 클럽에서 엘파바가 혼자 춤을 추는 그 짧은 순간이었습니다. 모두의 비웃음 속에서 도망치지도, 분노를 폭발시키지도 않고 그냥 춤을 추는 장면인데, 저는 거기서 뭔가 묵직한 것을 느꼈..

카테고리 없음 2026. 5. 13. 23:48
영화 스포트라이트 (시스템적 부패, 탐사 보도, 저널리즘)

솔직히 저는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 지루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폭발도 없고, 오열도 없고, 음악도 없다시피 한 영화라는 걸 알고 틀었거든요. 그런데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는 순간, 저는 꽤 오래 자리를 못 떴습니다. 영화 스포트라이트는 2016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실화 기반 작품으로, 보스턴 글로브 탐사 보도 팀이 가톨릭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과 교회 조직의 은폐 구조를 파헤친 실제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조용하고 건조한 영화지만, 그 무게는 보는 내내 가슴을 짓누릅니다.시스템적 부패: 개인의 죄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였다이 영화를 단순히 "나쁜 신부들 이야기"로 보면 핵심을 놓치게 됩니다. 스포트라이트 팀이 끝내 밝혀낸 것은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조직 전체가 범죄를 묵인하고 은폐하는..

카테고리 없음 2026. 5. 13. 22:16
미키 17 리뷰 (복제 인간, 계급 풍자, 봉준호)

죽어도 괜찮다면, 그 사람은 과연 사람일까요?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은 바로 그 질문을 우주 한복판에 던집니다. 저는 원작 소설까지 읽고 극장에 들어갔는데, 직접 겪어보니 예상과는 꽤 다른 영화였습니다. 기대를 배반당한 그 감각이, 오히려 오래 머릿속에 남는 작품이기도 했습니다.소모품으로 태어난 복제 인간, 그 설정이 찌른 것영화의 핵심 설정인 익스펜더블(Expendable)은 위험한 임무에 투입되어 죽음을 맞이해도, 백업된 기억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 육체에 재프린트되는 소모용 복제 인간을 뜻합니다. 주인공 미키 반즈는 바로 이 가혹한 운명의 굴레 속에서 혹독한 행성 프레임을 개척하며 끊임없이 죽고 부활합니다. 저는 이 설정을 처음 소설에서 접했을 때부터 단순한 SF 소재가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

카테고리 없음 2026. 5. 1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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