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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짱 가족여행 후기, 안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는 이유

출발 이틀 전, 둘째가 독감에 열이 39도까지 올랐습니다.어디 맡길 곳도 없었지만, 모처럼의 여행을 막내딸 없이 간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결국, 출발 당일까지 수액 맞고 최대한 컨디션 회복된 상태에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냐짱 가족여행, 출발부터 발목 잡은 독감첫째 아이가 어느덧 초등학교 6학년이 되었습니다. 기어 다닐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렀다니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둘째 딸도 벌써 초등학교 4학년이니 말이죠.중학생이 되면 점점 함께 여행 가기가 힘들어질 것 같아, 올해 여름휴가는 큰 마음을 먹고 베트남 냐짱으로 정해봤습니다. 물놀이와 자연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필리핀으로 가보고 싶었지만, 우리가 휴가를 계획하는 시기는 우기 또는 태풍으로 인해 베트남 냐짱이 우리 가족의 ..

여행 2026. 8. 16. 00:01
오사카 맛짐 여행 후기, 숙소 힘 빼고 맛집에 올인

"라멘 먹으면서 친구랑 화상통화까지 했습니다."일본까지 와서 라멘을 먹다가 친구에게 전화받았고, 결국 제 라멘 먹방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게 됐습니다. 이번 오사카 여행은 처음부터 목적이 아주 분명했습니다. 관광지를 부지런히 돌아다니는 여행보다는 먹고 싶은 것 실컷 먹어보는 맛집 여행이었습니다. 그래서 숙소에는 힘을 빼기로 했습니다. 잠만 잘 곳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고른 1박 4만 원 정도의 저렴한 숙소에서부터 우리의 미식 여행은 시작됐습니다.오사카 숙소, 1박 4만 원에 고시원 같은 숙소이번 여행에서는 숙박비를 최대한 아껴 맛있는 것을 하나라도 더 먹기로 했습니다. 1박에 4만 원 정도 하는 저렴한 숙소를 골랐으니, 방이 작을 거라는 예상은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예상보..

여행 2026. 8. 14. 08:13
성인 수영 시작 후기, 수영 친구와 워터파크 여행

래시가드를 입은 사람들이 대부분인 워터파크 한가운데서 강습용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당당하게 수영을 즐기던 그날의 우리 모습의 사진을 보면 아직도 웃음이 납니다. 불과 5개월 전만 해도 수영을 못해 물을 무서워하던 제가 친구와 함께 수영장 나들이까지 오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이날은 수영 실력보다도 그동안 함께 수영을 배워온 친구와 제대로 하루를 즐겨보기로 한 날이었습니다.아침 10시 오픈런, 수영 친구와 수영장에서 7시간을 보내다처음부터 이렇게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습니다. 아이를 통해 알게 된 엄마였고, 가끔 만나 차 한잔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다 1월부터 함께 수영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우리의 관계가 조금씩 가까워졌습니다. 매주 3일 수영장에서 만나고 끝나고 나서도 수영에 관해서만 이야기..

여행 2026. 8. 13. 06:24
강화 루지 후기, 코스 비교

"아빠, 조금 더 빨리 가자. 브레이크 안 잡고 가자!"아직 여섯 살밖에 안 된 아들, 이렇게 스릴을 즐길 줄 아는 아이인 줄 미처 몰랐습니다. 이날, 강화 루지의 스릴에 신이 난 아들이 빨리 가자고 외쳐댑니다.지금부터 어느 흐린 가을날, 우리 가족 네 명이 함께 강화 루지를 처음 탄 날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강화 루지 티켓 가격, 4인 가족 약 10만 원어느 날 인터넷 서핑하다가 우연히 '강화 루지'에 대한 광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이런 종류의 탈 것을 즐거워하기에, 아직 어리지만,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들을 생각하니 '한 번쯤 타봐도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가을이라 날씨도 덥지 않았기에, 이른 시일 내 주말에 날짜를 잡았습니다. 강화 루지를 탑승하려면 횟수 티켓을 구매해야..

여행 2026. 8. 12. 08:38
강릉에서 감자전에 눈뜬 가족

"앗 이거다!! 우리 이 골목을 정복해 보자!"강릉 여행 중 감자전 골목에 들어섰다가 우리가 갑자기 내뱉은 말이었습니다. 당시 아이들은 7살, 5살이었고,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 구황작물은 잘 먹지도 않고 입맛도 까다로운 아이들이라 처음에는 우연히 들어선 감자전 골목에 큰 흥미가 없었습니다. 살짝 둘러보고 나가야지 했는데 골목에 들어서자마자 풍기는 기름 냄새가 우리의 위를 자극했고, 양쪽으로 놓여있는 허름한 간이 점포들은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눈앞에서 감자를 쓱싹 갈아 반죽을 만들고, 뜨거운 철판 위에 노릇노릇하게 부쳐내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한입 먹어보고 싶어졌습니다.가족 여행 강릉, 5살 7살 아이들과 감자전 골목에아이들이 어렸을 때 가족 여행으로 강릉에 갔던 날이었습니다. ..

여행 2026. 8. 12. 06:41
포항 가족 여행 후기, 고향을 다시 찾은 아빠

"요즘도 인터넷으로 지도 펼쳐 놓고 포항을 보곤 합니다."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살다 떠난 고향, 포항에 우리 가족들과 함께 다시 갔습니다.향수에 이끌려 포항 여행을 계획했습니다.내 고향 '포항', 40년 만에 다시 찾은 동네제가 태어나고 자랐던 고향 '포항'을 떠난 것은 1993년도였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일본 도쿄에 주재원으로 가시게 되면서 저는 고향을 떠나 일본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 시절, 함께 놀던 친구들과 이별해야 했던 어린 마음이 아직도 어렴풋이 기억납니다. 포항에서의 유치원 시절부터 초등학교 시절, 그리고 중 고등학교 시절까지 아직도 장면 장면 기억이 날 정도로 포항에서 보냈던 시간은 행복했었습니다.이번 포항 여행을 계획하게 된 것도, 사심이 조금 섞여 있었습니다. ..

여행 2026. 8. 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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