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 단순한 생존 스릴러인 줄 알았습니다. 팔이 바위에 끼인 남자가 127시간 동안 버티다 살아 돌아온다는 이야기. 그런데 보고 나서 한참 동안 멍하니 앉아 있었습니다. 단순한 극한 체험기가 아니라, 우리가 평소에 외면하던 질문을 정면으로 던지는 영화였거든요. 지금 당신이 하루를 어떻게 쓰고 있는지, 그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 생존본능이 깨어나는 순간, 무엇이 인간을 버티게 하는가 아론 랠스턴이 블루존 캐년의 좁은 절벽을 내려가다 돌덩이에 팔이 끼인 건 2003년 4월의 일입니다. 혼자였고, 아무에게도 행선지를 알리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제가 영화를 보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이 바로 이 지점이었습니다. 저도 혼자 산행을 갈 때 위치를 남기지 않은 적이 한두 번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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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5. 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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