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처음엔 "빙판 위에서 총 쏘고 쫓고 그런 전형적인 액션물이겠지" 싶었는데, 막상 보고 나니 묘하게 제 메마른 일상과 겹쳐지는 부분이 있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몬타나주 호수 한가운데 얼음 아래 2천만 달러가 묻혀 있고, 그걸 찾겠다고 갱단과 밀렵꾼과 보안관이 뒤엉켜 살얼음판 위에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 영화, 솔직히 제가 매일 회사에서 게임 업데이트 일정 맞추느라 벌이는 소리 없는 전쟁과 크게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극한의 추위와 범죄자들 속에서 어떻게든 하루를 버텨내겠다는 그 투박한 생존 본능이, 두 아이 학원비 벌고 상사 눈치 보며 살아가는 서울 직장인의 팍팍한 일상과 묘하게 공명했습니다.빙판 아래 숨겨진 블러드 머니와 추격의 시작일반적으로 범죄 영화라고 하면 화려한 도심 추격전이나 ..
퇴근 후 머리 비우고 볼 영화 하나 찾다가 악어 떼가 경찰서를 습격한다는 황당한 설정에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이게 뭐야" 싶었는데, 막상 틀어놓고 보니 1시간 30분이 순식간에 지나가더라고요. 폭풍 속 고립된 경찰서를 배경으로 죄수와 경찰이 손잡고 야생 악어와 싸운다는 게 황당하면서도 묘하게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더 플러드', 과연 B급 액션 영화로서 어떤 재미를 주는지 제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보겠습니다.예상치 못한 조합이 만든 긴장감, 악어 공포는 진짜일까강력한 폭풍이 미국 시골 마을을 덮치면서 범죄자 이송 버스가 작은 경찰서로 대피하는 장면부터 영화는 시작됩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건 단순히 악어가 튀어나오는 괴수 영화가 아니라, 경찰서 안에 갇힌 죄수들과 그들을 구출하려는 무장 범..
2001년 9월 11일, 펜실베이니아 상공에서 추락한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93편을 기억하시나요? 이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은 자신들의 운명을 알면서도 끝까지 저항했고, 그 과정을 담은 영화 '플라이트 93'은 저에게 단순한 재난 영화 이상의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처음엔 또 하나의 미국식 영웅담이려니 했는데, 화면 속 평범한 사람들의 눈물과 공포가 제 두 아이 얼굴과 겹치면서 도저히 남의 일로 볼 수가 없더군요.911 테러 당일, 납치된 비행기 안의 끔찍한 90분그날 아침은 평범한 국내선 비행으로 시작됐습니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93편 승객들은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는 일정에 들뜬 마음으로 탑승했죠. 하지만 이륙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화장실에서 무언가를 조립하던 남자들이 갑자기 행동을 개시했고, 순식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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