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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맥과이어 (세이버메트릭스, 인지 편향, 데이터 혁신)

솔직히 저는 제리 맥과이어를 처음 봤을 때 단순한 스포츠 로맨스 영화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를 머니볼과 나란히 놓고 다시 보니, 두 작품이 전혀 다른 방향에서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숫자가 사람을 이길 수 있는가. 그리고 사람 없는 숫자는 과연 무엇인가.세이버메트릭스가 바꾼 스포츠, 그리고 제리가 놓친 것머니볼의 빌리 빈은 세이버메트릭스(Sabermetrics)를 무기로 야구판을 흔들었습니다. 전통적인 지표를 넘어 출루율과 장타율 같은 실질적인 득점 기여도를 수치로 파헤치는 세이버메트릭스(Sabermetrics)는, 빌리 빈이 야구판의 낡은 관행을 뒤집기 위해 선택한 가장 강력한 데이터 무기였습니다. 스카우터들이 선수의 외모나 걸음걸이를 보고 직관으로 판단할 때,..

카테고리 없음 2026. 5. 3. 09:55
테넷 리뷰 (배경, 인버전, 운명론)

솔직히 처음 테넷을 봤을 때, 저는 이 영화를 '이해했다'라고 착각했습니다. 액션이 워낙 압도적이라 뭔가 대단한 걸 본 것 같은 기분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집에 돌아와 장면들을 곱씹을수록 머릿속이 텅 비어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두 번, 세 번 다시 보고 나서야 비로소 이 영화가 단순한 스펙터클이 아니라 정교하게 설계된 서사 구조물이라는 걸 제대로 느꼈습니다.오해하기 쉬운 테넷의 세계관 배경일반적으로 테넷을 두고 "물리학을 알아야 이해할 수 있는 영화"라고들 하는데, 제 경험상 그건 절반만 맞는 말입니다. 오히려 과학 이론에 집착하다 보면 정작 중요한 서사의 흐름을 놓치게 됩니다. 영화 자체도 핵심 기술을 "미래의 기술"이라는 한마디로 뭉뚱그려버리는데, 거기에 괜히 과학적 근거를 붙이려 하면 오히려 멀..

카테고리 없음 2026. 5. 2. 22:25
블랙 스완 (심리분열, 완벽주의, 나탈리 포트만)

나탈리 포트만이 이 역할을 위해 1년 6개월 동안 하루 5시간 이상 발레를 연습하고, 9kg을 감량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 솔직히 몸이 먼저 반응했습니다. 그냥 대단하다는 감탄이 아니라, 이 배우가 스크린 밖에서도 이미 니나였구나 싶은 서늘한 감각이요. 영화 블랙 스완은 그런 영화입니다. 보고 나서도 한동안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완벽한 백조가 되려는 니나, 그리고 억압된 본능뉴욕 발레단 소속 발레리나 니나 세이어스는 누가 봐도 재능 있는 무용수입니다. 그런데 주연 자리는 늘 멀었습니다. 백조의 여왕 오디션에서 순수한 백조 역은 완벽에 가깝게 소화했지만, 어둡고 관능적인 흑조 역에서는 번번이 막혔습니다. 이 장면을 처음 봤을 때 제가 직접 느낀 건 단순한 "연기력 부족" 이야기가 아니라는 감각이었습니..

카테고리 없음 2026. 5. 2. 15:37
칠드런 오브 맨 (롱테이크, 디스토피아, 서사 분석)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 연출의 압도감에 정신이 팔려서 정작 서사의 구멍들을 제대로 못 봤습니다. 두 번째로 다시 봤을 때야 비로소 "아, 이게 이렇게 불편한 영화였구나"를 실감했습니다. 2006년작 칠드런 오브 맨은 2027년, 인류가 완전한 불임 상태에 빠진 세계를 배경으로 합니다. 그 설정 하나만으로도 이미 2026년을 사는 지금의 현실과 묘하게 겹쳐 보이는 영화입니다.롱테이크가 만들어낸 압도적 현장감이 영화를 논할 때 롱테이크(Long Take)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편집점 없이 카메라를 장시간 유지하며 긴 호흡을 끌고 가는 롱테이크(Long Take) 기법은, 관객을 안전한 객석에서 끌어내 포화가 빗발치는 2027년의 전장 한복판에 강제로 밀어 넣습니다. 알폰소 쿠아..

카테고리 없음 2026. 5. 2. 09:30
덩케르크 리뷰 (몰입감, 비선형구조, 연대)

솔직히 저는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 전쟁 영화란 모름지기 영웅의 활약이나 극적인 역전 장면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덩케르크는 그 어떤 통쾌한 역전도 없이, 그냥 살아남는 이야기만 두 시간 동안 밀어붙입니다. 보고 나서 한동안 멍하게 앉아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압도적인 몰입감, 그러나 감정 이입이라는 벽덩케르크가 만들어낸 몰입감의 핵심에는 사운드 디자인과 비선형 서사 구조(Non-linear Narrative Structure)가 있습니다. 서로 다른 시공간을 교차해 편집하는 비선형 서사 구조(Non-linear Narrative Structure)는 관객으로 하여금 해변의 일주일, 바다의 하루, 하늘의 한 시간을 동시에 체험하게 만드는 마법을 부립니다. 처음에는 이 얽힌 시간축이 헷갈려 ..

카테고리 없음 2026. 5. 1. 21:32
국가부도의 날 리뷰 (금융위기, 부실대출, 도덕적 해이)

1997년 외환위기 당시, 대한민국의 외환보유고는 단 일주일치 수입대금도 감당하지 못할 수준까지 고갈되어 있었습니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을 보면서 제가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게 역사 속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우리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는 서늘한 감각이었습니다.금융위기가 터지는 구조, 영화는 얼마나 정확했나신입사원 윤정학이 가장 먼저 포착한 위기의 신호는 원리금 회수가 불가능해진 부실대출(NPL, Non-Performing Loan)의 급증이었습니다.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지탱하던 이 지표가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것은, 거대한 제방에 메울 수 없는 균열이 가기 시작했음을 의미했습니다. 제가 직접 금융 관련 자료들을 찾아본 경험상, 1997년 직전 국내 주요 금융기관의 NPL 비율은 공식 통계보다..

카테고리 없음 2026. 5. 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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