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우리 가족 캠핑날에 비 예보가 있었습니다.이날 오후, 비가 오기 전에 텐트 줄을 다시 강하게 잡아놓았습니다. 우리 가족과 에어매트가 있기에 텐트가 뒤집힐 일은 없겠지만, 바람에 너무 많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우중 캠핑 대비, 텐트 줄부터 다시 잡았다얼마 전, 예전에 쓰던 커다란 텐트는 처분하고 가볍고 피칭하기도 쉬운 텐트를 새로 샀습니다. 새 텐트가 빨리 펴보고 싶어 캠핑장 홈페이지를 이리저리 둘러보던 중, 평소에 예약이 어려운 평화누리캠핑장에 빈자리가 몇 개 나와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재빨리 예약을 진행했죠. 평화누리 캠핑장으로 말할 것 같으면, 집에서 약 3-40분 거리로 멀지 않고, 캠핑장 시설이 잘 되어있는 곳입니다. 예약한 날짜를 며칠 앞두고 아무 생각 없이 ..
제주도 새별오름을 쉬지 않고 오른 다섯 살, 세 살 아이들에게 함께 오르던 어른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어디서 이런 힘이 나오는 것인지, 지금 생각해도 너무 신기합니다.다 큰 아이처럼 씩씩했던 아들 딸과의 제주도 가족 여행, 웃음으로 가득 찼던 가족 여행 후기입니다.새별오름 완등, 5살·3살이 해냈다서울 김포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제주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첫 번째 여행지가 '새별오름'이었습니다. 호텔로 가는 길에 들를 수 있어서 선택한 여정이었습니다. 새별오름은 해발 519.3m로 성인들도 20분에서 30분 정도 올라야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오름입니다. 제주도 여행 당시, 우리 아이들은 고작 다섯 살과 세 살이었습니다. 이렇게 어린아이들이 새별오름을 쉬지 않고 올라갔습니다. 어른인 나도 숨이 차고..
'엄마만 믿어! 하고 호기롭게 나왔는데 길 헤매면 엄마 체면이 말이 아니지'늘 가족이 함께 움직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관심사가 전혀 다른 두 아이에게 각자 원하는 하루를 선물해 주자는 제안이 무척 신선했습니다. 나는 딸의 손을 잡으며 말했습니다."오늘은 너랑 나랑 한 팀이야! 가고 싶은 곳이 어디야?"잠시도 망설이지 않던 딸의 대답은 단 하나였습니다."동물원!!!""좋아! 오늘은 엄마랑 딸, 둘이서 동물원 가는 날이다!"엄마만 믿어! 일본 지하철 첫 도전숙소를 나서는 순간부터 조금 긴장됐습니다. 일본은 몇 번 와봤지만 아이와 단둘이 지하철을 타고 목적지를 찾아가는 건 처음이었습니다.혹시 지하철을 잘못 타지는 않을까 싶어 노선도를 몇 번이고 확인했습니다. 나 혼자였다면 조금 헤매도 괜찮았겠지만,..
분양받은 지 딱 한 달 된 생후 3개월 아기 강아지를 호텔에 맡기기엔 너무 어려워 이번 강원도 고성 가족여행에 함께 데려갔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초보 견주로서 겪은 아찔한 '대실패'였습니다.생후 3개월 반려견과 함께한 고성 해변 산책의 현실, 실패 없는 애견 동반 숙소 예약 팁, 반려견 동반 식사 해결의 고충, 그리고 아이들 교육용으로 좋은 고성 통일전망대 출입 절차까지 리얼한 초보 견주 탈출기를 전해드립니다.생후 3개월 아기 강아지 첫 여행 주의사항 & 애견 동반 숙소 고르는 법분양받은 지 딱 한 달 된 우리 강아지, 아직 태어난 지 3개월밖에 안된 아기 강아지라서 남한테 맡기기에는 저희가 불안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고성 가족여행에 강아지를 데리고 가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숙소 예약 사이트에서 애견 동반..
"아빠, 나는 내려가 있을 테니까 아빠는 타고 내려와. 밑에서 만나자."비발디파크 오션월드 인기 어트랙션 앞에서 30분을 기다린 끝에 순서가 다가왔을 때, 머리부터 엎드려 내려가는 매트 슬라이드의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한 11살 아들이 건넨 배려 깊은 한마디였습니다.매년 장마철을 살짝 피해 떠나는 홍천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오픈런 전략, 몬스터블라스터, 슈퍼부메랑고, 카이로 레이싱의 이용 팁을 자세하게 전해 드립니다.오션월드 오픈런 꿀팁: 리조트 1박 후 대기시간 줄이는 법저희 가족은 매년 여름 성수기와 장마를 살짝 피해서 워터파크에 놀러 갑니다.워터파크 주변 리조트를 예약하고 하루 먼저 가서 1박을 한 후, 아침 일찍 일어나 오션월드에 줄을 서고 빠르게 입장합니다. 입장하면 아내와 제가 각각 딸과 아들을 ..
"총기를 잃었네, 총기를 잃었어."도쿄에서 학창 시절과 직장 생활을 포함해 12년 넘게 살았던 제가, 가족들을 데리고 지하철 환승 구역에서 목적지 방향을 확신하지 못해 망설이다 전철을 눈앞에서 보내버리자 아내가 건넨 위트 있는 한마디였습니다.혼자였다면 아무렇지 않게 일단 타고 봤겠지만, 가족을 이끄는 가장이자 외국인 관광객의 시선으로 마주한 도쿄는 익숙하면서도 새로웠습니다. 12년 거주자가 겪은 도쿄 지하철 환승 꿀팁부터 밤에 찾은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그리고 대형 게임센터 크레인 게임(인형 뽑기) 점원 어시스트 팁까지 생생한 도쿄 여행기를 전해드립니다.12년 도쿄 거주자도 헷갈리는 지하철 환승저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약 3년간 일본에서 부모님과 함께 지냈고, 한국 대학으로 편입했고 대학 졸업 후, 취..